[천자칼럼] 바다 휴식년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큰 것을 보고자 하는 자, 넓은 것을 보고자 하는자, 끈기 있는 것을
보고자 하는자는 가서 시원한 바다를 보아라"
최남선의 이 어구는 청소년들의 이상을 북돋으려는 문학적인 것이다.
지금 바다를 비롯한 지구 전체가 중병을 앓고있는 마당에 이건 너무
한가한 소리처럼 들린다.
바다는 치유의 대상인 환자라고 봐야 보다 현실적이다.
지구 및 인류생존의 갈림길이 거기에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세걔적 과학저널 "네이쳐"의 추산에 따르면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경제적
가치는 연간 33조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인간이 경제활동을 통해 창출하는 가치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를 생태계별로 따저보면 해양의 중요성에 새삼 놀라지 않을수 없다.
연간 자연이 주는 33조달러의 혜택중 해안이 12조5천6백80억달러,
바다가 8조3천8백10억달러등 해양이 21조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만 해도 경제활동을 통해 생산하는 가치를 훨씬 능가한다.
이에 비해 대륙은 습지가 4조8천7백90억달러, 숲 4조7천60억달러,
호수와 강이 1조7천억달러 등이다.
인간은 어쨌든 땅을 기반으로 살기때문에 대륙의 혜택만 절감하고
있을 뿐 해양의 고마움은 피부로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중에도 해안의 가치가 어마어마함을 간과했었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대륙,면적이 유럽의 다섯배가 되지만
해안선의 길이는 4분의 1정도 밖에 안된다.
이것이 아프리카가 인류의 발상지이면서도 인간이 한층 더 발전하는데는
결정적 제약이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한반도는 육지의 가용면적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서행안등 해안의
길이와 갯벌의 넓이는 가히 천부적 혜택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등 세계적으로 넓다는 북해연안 갯벌이 9천 인데
남북한만으로 6천 를 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99년부터 바다에도 휴식년제를 도입하여 양식어장 및
도시화 산업화로 회손된 생태계기능을 되살릴 계획이라고 한다.
차제에 갯벌매립정책과 싱태계보전이라는 가치갈등에도 분명한 획을
그어야 할것이다.
큰것을 보자, 넓은 것을 보자, 끈기있는 것을 보자는 최남선의 말을
현대적으로 음미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
보고자 하는자는 가서 시원한 바다를 보아라"
최남선의 이 어구는 청소년들의 이상을 북돋으려는 문학적인 것이다.
지금 바다를 비롯한 지구 전체가 중병을 앓고있는 마당에 이건 너무
한가한 소리처럼 들린다.
바다는 치유의 대상인 환자라고 봐야 보다 현실적이다.
지구 및 인류생존의 갈림길이 거기에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세걔적 과학저널 "네이쳐"의 추산에 따르면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경제적
가치는 연간 33조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인간이 경제활동을 통해 창출하는 가치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를 생태계별로 따저보면 해양의 중요성에 새삼 놀라지 않을수 없다.
연간 자연이 주는 33조달러의 혜택중 해안이 12조5천6백80억달러,
바다가 8조3천8백10억달러등 해양이 21조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만 해도 경제활동을 통해 생산하는 가치를 훨씬 능가한다.
이에 비해 대륙은 습지가 4조8천7백90억달러, 숲 4조7천60억달러,
호수와 강이 1조7천억달러 등이다.
인간은 어쨌든 땅을 기반으로 살기때문에 대륙의 혜택만 절감하고
있을 뿐 해양의 고마움은 피부로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중에도 해안의 가치가 어마어마함을 간과했었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대륙,면적이 유럽의 다섯배가 되지만
해안선의 길이는 4분의 1정도 밖에 안된다.
이것이 아프리카가 인류의 발상지이면서도 인간이 한층 더 발전하는데는
결정적 제약이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한반도는 육지의 가용면적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서행안등 해안의
길이와 갯벌의 넓이는 가히 천부적 혜택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등 세계적으로 넓다는 북해연안 갯벌이 9천 인데
남북한만으로 6천 를 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99년부터 바다에도 휴식년제를 도입하여 양식어장 및
도시화 산업화로 회손된 생태계기능을 되살릴 계획이라고 한다.
차제에 갯벌매립정책과 싱태계보전이라는 가치갈등에도 분명한 획을
그어야 할것이다.
큰것을 보자, 넓은 것을 보자, 끈기있는 것을 보자는 최남선의 말을
현대적으로 음미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