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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통해 신세대 잡는다" .. 톡톡 튀는 패션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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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카페 패션쇼, 댄스파티, 미술품 전시 디스플레이, 지방순회컨서트..

    고정틀을 깨는 이색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심는
    "이벤트 마케팅"바람이 패션업계에 거세게 불고 있다.

    더욱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세대용 케주얼 브랜드의 매출은
    급신장세를 보이자 패션업계는 X세대를 겨냥한 독특한 아이디어를 동원,
    개성파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신원은 17일 새로운 진 브랜드 "루이, 레이"의 패션쇼를 록카페에서
    열었다.

    진의류가 갖고 있는 활동성과 주 타깃인 10대의 발랄함을 살리기 위한 것.

    이날 패션쇼는 T자형 무대가 있는 기존 쇼와는 달리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진행됐으며 마지막에는 모델과 스탭,관객이 어울어져 함께 춤을 추는
    댄스파티로 막을 내렸다.

    전창길루이레이 사업부장(41)은 "격식과 고정틀을 거부하는 10대의 생활
    패턴이나 정서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번 패션쇼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산도 오는 20일 신세대용 케주얼 브랜드 "오키프"의 론칭 이벤트를
    록카페에서 연다.

    나산은 패션쇼를 불과 10분정도로 짧게 줄이고 이벤트의 대부분을 인기
    연예인들의 컨서트와 댄스파티로 진행하는등 기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쇼를 기획하고 있다.

    초청대상도 방송국 코디네이터, 프로덕션 대행사, 스타일리스트, 연예인,
    가수등 연예계 종사자등으로 구성된다.

    여성의류 전문업체인 한섬은 지난 3월 새로 선보인 여성 진 브랜드
    "시스템진"판촉을 위해 패션쇼를 겸한 "지방순회 컨서트"를 열고 있다.

    한섬은 모 방송국과 공동으로 지난 5월 서울에서 공연을 가진데 이어
    오는 8월22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시스템진 블루 컨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10월에는 광주, 12월에는 대구에서 각각 같은 컨서트를 연다.

    한섬은 특히 공연의 게스트를 "시스템진"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연예인으로
    직접 선정, 10대~20대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LG패션은 고급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달초부터 서울 명동 직영
    매장인 "충무로프라자" 쇼윈도에 젊은 화가의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회화, 조각, 조형물등 미술작품을 LG패션의 제품과 조화롭게 전시, 우아한
    이미지를 자아낸다는게 회사측의 기획 의도.

    LG패션은 오는 8월부터는 광주지역 최대매장인 "무등 프라자"에도 이같은
    전략을 적용, 광주지역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LG패션은 지난 95년부터 매달 재즈콘서트를 개최, 젊은층의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미지를 관리하고 있다.

    에스에스패션은 신사복 고정고객들을 공장으로 초청, 봉제과정을 견학시
    킴으로써 신뢰도를 높이는 "에스에스 패밀리 투어"를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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