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 (KBS2TV 오후 7시05분) =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연극반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오자 아이들은
흥분하기 시작한다.

보미는 자신없는 가운데서도 나름대로 대사를 열심히 연습하고 후석은
이런 보미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연극반 모임이 있는날 후석은 보미를 주인공으로 추천하고, 보미는 모두
앞에서 대본을 읽다가 망신을 당한다.

후석의 이런 관심이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보미의 말에 충격을 받은
후석은 그날밤 거리를 방황하며 홀로 아픈 마음을 달래고, 차숙 역시
보미에게만 마음을 두는 후석을 바라보며 마음아파한다.

<> "월화드라마" <여자> (SBSTV 오후 9시55분) =

집앞에 누가 와있다는 얘기를 들은 지수는 아무 생각없이 나간다.

갑자기 차안에서 형빈이 내리고 지수의 입을 막은채 지수를 차에 태운다.

멀리서 걸어오던 종구가 그 현장을 목격하고 차를 따라 뛰어가나 결국
형빈과 지수가 탄 차를 놓치고 만다.

형빈은 지수를 친구의 별장으로 데려간다.

예전 지수가 고등학교 때 함께 여행왔던 기분을 되살리자는 형빈의 말에
지수는 화가 난다.

<> "일일연속극" <행복은 우리 가슴에> (SBSTV 오후 8시25분) =

문심과 노경은 경아의 혼담에 대하여 진지하게 얘기를 나눈다.

노경은 하루아침에 처지가 바뀐 문수의 처신에 대하여 못마땅해한다.

문심은 과거의 백수 문수가 아닌 재벌의 외동아들로서 문수와 경아는
잘 어울릴거라고 노경을 설득한다.

양회장은 봉순은 경아와 문수에게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만들어주기
위해 둘의 선을 주선하기로 한다.

<> "TV조선왕조실록" (KBS1V 밤 10시15분) =

영월에서는 매년 한식날 단종문화제가 열린다.

수족관을 경영하면서 한권에 고서들을 쌓아두고 단종을 연구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가 하면 이곳에서는 집에 단종을 신으로 모시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영월에서 단종에 대한 흔적을 찾아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단종에 대한 영월 사람들의 이러한 애정은 지금부터 54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 "가족극장" (EBSTV 오후 8시) =

모든 일에 제이크 아저씨 말을 믿고 따르던 벤이 아저씨에게 반항하기
시작한다.

줄리아는 이런 벤을 걱정하지만 제이크는 성장의 증거라고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때 마을에는 최면술사가 들어와 공연을 준비한다.

온 마을의 시선이 최면술사와 아름다운 조수 홀리에게 집중되는 동안
마을에는 이상한 두 사람이 나타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