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무분별하게 추진되는 서울시 주택 재개발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실시된다.

시는 이날 본청과 성동 동대문 성북 동작 관악 등 5개 자치구의 재개발분야
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대형 건축물과 건축민원처리 대해서도 감사를 벌인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의회도 다음달 1일부터 10월10일가지 1백23일 동안 주택재개발
사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의회는 "주택재개발사업이 구역지정 조합설립 사업승인 관리처분 준공 등
사업시행과정에서 끊임없는 민원을 야기하고 있어 사무조사에 나섰다"면서 "
조사를 토대로 제도적 개선 또는 보완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는 국회의 국정조사와 같은 것으로 도시정비위원회
소속위원들이 조사에 나선다. <남궁 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