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중국 현지법인인 쌍태전자로부터 2년 연속 배
당금을 받는다.

16일 이회사는 쌍태전자가 영업실적및 순익증가로 지난해 전년대비 74%
증가한 1억3천1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3백40만달러의 배당금을 받게됐
다고 밝혔다.

태일정밀이 쌍태전자로부터 받는 이번 배당금은 중국 외상 투자기업중
최단시일내에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태일정밀의 올해 순익이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지난93년 설립된 쌍태전자의 하얼빈 공장에서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
이브와 이들의 핵심부품인 디스크 헤드등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정식으로 완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쌍태전자는 지난94년 중국 통계국에서 발표한 첨단산업 1백대기업으로 선
정돼 중국내 국가주요항목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내년에 증권시장에 상장
할 계획이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