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물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정부의 수질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환경부는 15일 이달말부터 장마가 예보됨에 따라 전국의 정수장
간이상수도 및 약수터 등 각종 먹는물 공급시설의 관리를 강화하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정수장은 병원성미생물의 오염우려가 있는 장마철기간중
잔류염소농도를 평시 0.2mg/리터에서 0.4mg/리터 이상이 되도록 염소소독을
강화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일반세균 대장균군을 주 1회 검사하던 것을 주 2회
검사하고 수도꼭지물에 대한 검사횟수도 월 1회이상에서 주 1회이상으로
강화하고 검사대상 수도꼭지도 최대한 확대하도록 했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