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중국의 신흥 중산층을 겨냥한 신형 자동차 생산
라인을 설치, 이달말부터 시판에 들어갈 것이라고 도요타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인기 모델인 코롤라에 바탕을 둔 이 신모델은 1.3리터 엔진을 부착해
검소한 계층의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것이 도요타의 전략이다.

도요타의 한 관계자는 "차이나 코롤라"는 제7차 상해국제자동차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이달말까지는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감소추세에 있지만, 중국제
부품들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97년 하반기에는 외제차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