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6월부터 지난 5월말까지 3년간의 은행 개인연금신탁 평균배당률을
조사한 결과 신한은행이 14.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국민은행은 가장 많은 수탁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각 시중은행이 내놓은 개인연금신탁 평균배당률에 따르면 이 상품이
판매된 지난 94년 6월20일부터 지난 5월말까지 신한은행은 14.82%의 배당률을
기록,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보람(14.68%) 한미(14.64%)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5대
시중은행 중에선 조흥은행이 14.12%로 높은 편이었다.

시중은행 중에선 평화은행이 13.58%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는데 신한은행과는
1%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올들어서의 평균배당률을 보면 은행들은 지난 5월말까지 대체로 13%대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이는 실세금리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중 개인연금신탁 배당률은 한미은행이 13.86%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은
13.01%로 저조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5월말 현재 4천2백19억원의 납입잔액으로 시중은행중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각각 3천7백28억원과
3천5백13억원을 나타냈다.

제일은행도 3천51억원으로 3천억원 이상의 수탁고를 올렸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