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신의 증시이야기] (1) 최소위험 최대수익 길잡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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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투자와 투기를 구분할 때에는 두가지 방법이 이용된다.
하나는 기간에 따라 구분하는 방법으로 투자는 비교적 중.장기간에,
투기는 비교적 단기간에 이득을 얻으려는 것을 말한다.
우리 귀에 익은 "증권투자"나 "부동산투기"라는 용어는 아마도 이러한
기간개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는 모든 정보를 수집하여 투자대상을 선택하는 합리적인
행위를 투자라고 하고, 정보의 확인없이 풍문에 휩쓸려 하는 감성적인
행위를 투기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투자와 투기를 엄격히 구별하기가 힘들어, 투기도 때로는
투자라는 가면을 쓴채 우리 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증권투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도박이나 복권처럼 일확천금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예를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공금리라고 할 수 있는 은행의 정기예금이 세금 공제후 연 8%
정도의 이율을 보장해주는 반면 주식시장에서의 상.하한가폭이 각각 8%
임을 감안한다면 증권투자의 이점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주가차익에 대해서는 한 푼의 세금도 안 내어도 되니 말이다.
문제는 수익률과 위험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위험도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같은 위험수준일 경우는 수익률이 큰 쪽"을 택하고 "같은 수익률
아래에서는 위험이 덜한 쪽"을 선택하게 된다.
학문적인 용어로는 이것을 "지배원리"라고 하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한 걸음 더나아가 "위험은 최소한으로 낮게 하면서 수익률은
최대한으로 올릴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추구하려고 한다.
따라서 본란에서는 앞으로 증권투자를 글자 그대로 "투기"가 아닌
"투자" 측면에서 접근하고, 또 "최소의 위험으로 최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
특히 뇌동매매에 휩쓸리기 쉬운 현재의 투자풍토에서 초보투자자들이
증권투자를 합리적이고, 건전한 투자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투자정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
< 대유증권 이사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
하나는 기간에 따라 구분하는 방법으로 투자는 비교적 중.장기간에,
투기는 비교적 단기간에 이득을 얻으려는 것을 말한다.
우리 귀에 익은 "증권투자"나 "부동산투기"라는 용어는 아마도 이러한
기간개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는 모든 정보를 수집하여 투자대상을 선택하는 합리적인
행위를 투자라고 하고, 정보의 확인없이 풍문에 휩쓸려 하는 감성적인
행위를 투기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투자와 투기를 엄격히 구별하기가 힘들어, 투기도 때로는
투자라는 가면을 쓴채 우리 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증권투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도박이나 복권처럼 일확천금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예를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공금리라고 할 수 있는 은행의 정기예금이 세금 공제후 연 8%
정도의 이율을 보장해주는 반면 주식시장에서의 상.하한가폭이 각각 8%
임을 감안한다면 증권투자의 이점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주가차익에 대해서는 한 푼의 세금도 안 내어도 되니 말이다.
문제는 수익률과 위험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위험도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같은 위험수준일 경우는 수익률이 큰 쪽"을 택하고 "같은 수익률
아래에서는 위험이 덜한 쪽"을 선택하게 된다.
학문적인 용어로는 이것을 "지배원리"라고 하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한 걸음 더나아가 "위험은 최소한으로 낮게 하면서 수익률은
최대한으로 올릴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추구하려고 한다.
따라서 본란에서는 앞으로 증권투자를 글자 그대로 "투기"가 아닌
"투자" 측면에서 접근하고, 또 "최소의 위험으로 최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
특히 뇌동매매에 휩쓸리기 쉬운 현재의 투자풍토에서 초보투자자들이
증권투자를 합리적이고, 건전한 투자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투자정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
< 대유증권 이사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