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과 일본 하이퍼네트사가 합작 설립한 하이퍼네트 코리아가 오는
10일부터 광고형 무료 인터넷 서비스에 나선다.

하이퍼넷 코리아는 3일 삼성전자 조선맥주 동서식품등 40여개의 광고주
및 1개의 대형 인터넷서비스업체(ISP)와 계약을 맺고 "하이퍼시스템"의 시
험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이퍼시스템은 회원들이 화면의 한쪽에 나타나는 광고를 보는 대가로
무료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 유료 인터넷서비스 시장
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시스템에 가입하려면 PC통신에서 전용 검색프로그램인 "하이퍼뷰"를
전송받아 설치한후 가입자의 신상명세 성별 연령 취미등을 묻는 설문조사
에 응답하는 등록절차를 거치면 된다.

이 회사는 한달간의 시험 서비스 기간중 협력 ISP를 7~8개로 확대,오는
7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