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비축기지 증설 .. 통산부, 비축목표 60일분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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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액화석유가스(LPG)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앞으로 6년동안 35만t
규모의 비축기지를 증설키로 했다.
2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에너지 및 자원사업별
회계의 자금을 이용해 프로판 25만t, 부탄 10만t을 각각 저장할 수 있는
제3차 LPG 정부비축시설을 건설, 비축규모를 현재 36만t에서 71만t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통산부는 LPG 정부 비축기지 추가건설을 위해 내년에 7억원을 들여 석유
개발공사를 통해 시설 입지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99년부터 매년
3백억~4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통산부의 이같은 방침은 LPG의 수요가 96년 5백76만1천t에서 오는 2000년
에는 6백42만3천t, 2010년에는 9백44만8천t으로 꾸준히 증가, 오는 2005년
부터는 정부비축수준이 목표인 30일분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다.
특히 생활연료로 사용되는 LPG는 계절별 수요격차가 심해 겨울철 정부
비축일수는 목표의 절반인 15일분에 불과하고 대중동 수입 의존도도 작년의
경우 97%로 석유의 78%보다 훨씬 높아 수급 안정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통산부는 당초 LPG 정부 비축목표를 석유비축처럼 60일분으로 정했다가
투자 우선순위 문제로 이를 30일분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이번 3차 비축기지
증설을 계기로다시 60일분으로 재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4~89년에 5백61억원을 들여 16만t규모의 1차 비축시설,
지난 90~96년에 6백70억원을 투자해 20만t규모의 2차 비축시설을 각각 건설
했고 현재 17일분의 비축의무만 부과하고 있는 민간은 오는 99년 완공
목표로 저장시설을 43만2천t에서 85만2천t으로 늘리고 있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
규모의 비축기지를 증설키로 했다.
2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에너지 및 자원사업별
회계의 자금을 이용해 프로판 25만t, 부탄 10만t을 각각 저장할 수 있는
제3차 LPG 정부비축시설을 건설, 비축규모를 현재 36만t에서 71만t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통산부는 LPG 정부 비축기지 추가건설을 위해 내년에 7억원을 들여 석유
개발공사를 통해 시설 입지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99년부터 매년
3백억~4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통산부의 이같은 방침은 LPG의 수요가 96년 5백76만1천t에서 오는 2000년
에는 6백42만3천t, 2010년에는 9백44만8천t으로 꾸준히 증가, 오는 2005년
부터는 정부비축수준이 목표인 30일분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다.
특히 생활연료로 사용되는 LPG는 계절별 수요격차가 심해 겨울철 정부
비축일수는 목표의 절반인 15일분에 불과하고 대중동 수입 의존도도 작년의
경우 97%로 석유의 78%보다 훨씬 높아 수급 안정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통산부는 당초 LPG 정부 비축목표를 석유비축처럼 60일분으로 정했다가
투자 우선순위 문제로 이를 30일분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이번 3차 비축기지
증설을 계기로다시 60일분으로 재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4~89년에 5백61억원을 들여 16만t규모의 1차 비축시설,
지난 90~96년에 6백70억원을 투자해 20만t규모의 2차 비축시설을 각각 건설
했고 현재 17일분의 비축의무만 부과하고 있는 민간은 오는 99년 완공
목표로 저장시설을 43만2천t에서 85만2천t으로 늘리고 있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