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판매호조로 효성기계(자본금 2백92억원)의 올해 매출이 2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일 효성 관계자는 "이륜차의 내수판매및 수출호조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6% 늘어난 2천억원, 경상이익은 39% 증가한 53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이륜차가 내수부문에서는 전년동기보다
12%, 수출부문에서는 5%정도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며 "이에 따라 이륜차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20%정도가 늘어난 5백3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르면 내년께 피혁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대전공장부지를 아파트
부지로 개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1백20억~2백억원 규모의 개발차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3월 대전피혁에 흡수합병된 이후 효성기계의 자산
규모가 늘어나고 차입여력이 증가하는 등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