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 싶다" (SBSTV 오후 11시) =

13세 김양은 아버지가 뺑소니 차에 치여 사망했고 어머니는 가출해
지금은 무허가 흙집에서 조부모와 살고있다.

어머니가 살아있어 생활보호대상자에서 제외되고 중학교 진학 후 학비가
힘겨워 자퇴를 고려 중이다.

이같은 교통사고 유자녀의 숫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20만명이 넘는다.

이들에게 우선적인 고통은 경제적인 궁핍이다.

교통사고 자체도 문제지만 한 건의 교통사고는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한 가정을 파괴하며 많은 후유증을 낳고 있는 실정이다.

<> "일일연속극" <정 때문에> (KBS1TV 오후 8시30분) =

대기는 은표의 연락을 받고 하정과의 저녁 약속도 취소하고 병원으로
달려가 은표를 위로한다.

옥봉은 선불을 받기로 한 것 때문에 옥자를 애타게 기다린다.

그러나 옥자는 선불을 주는 대신 애보는 일을 소홀히 할 경우에는
다음달 월급을 깎겠다고 말한다.

봉순의 교통사고 소동 이후 금표는 기남의 동생 기순을 종업원으로
채용한다.

<> "미니시리즈" <봄날은 간다> (KBS2TV 오후 9시50분) =

언향은 달근의 아버지 때문에 자신의 가족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살았는지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과거를 모두 말한다.

자희는 언향이 먼저 떠나라고 하자 반발하고 도연은 언향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달근 앞에 자신의 적금통장을 꺼내보인다.

괴로워하던 달근은 세상에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도 있는법이라며
언향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빌지만 땅문서를 내놓으라는 말만 듣는다.

<> "특별기획드라마" <산> (MBCTV 오후 9시55분) =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한 우태는 연인이자 여성산악인인 다희와
축복속에 도봉산 정상에서 산악결혼식을 올린다.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다희는 우태와 함께 암벽을 내려가며
웨딩마치를 대신한다.

상훈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면서도 다희에 대한 연정을 떨치지
못한다.

<> "과학다큐 2000" (EBSTV 오후 7시) =

잉글랜드의 찰스 1세가 포스 만을 건너다 침몰된 "번트섬의 축복"이라는
배에는 화물 50t이 실려 있었는데 거기에는 잉글랜드 왕의 대관식에
쓰이는 보석과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금은제 만찬 식기 등의 보물도
있었다고 한다.

이 난파선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 탐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탐사 작업에 쓰이는 기계들이 소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