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그룹(회장 박영일)은 계열사인 (주)노원케이블TV를 (주)건인에
매각키로 했다.

대농그룹은 29일 계열사인 (주)미도파 등이 보유하고 있는 노원케이블TV
주식 50%를 85억원에 방송장비 제작업체인 (주)건인(대표 변대규)에
매각키로 하고 최근 가계약했다고 밝혔다.

건인은 곧 본계약을 맺은뒤 공보처로부터 주주변경 승인이 나는대로 자체
제작한 방송장비를 투입하는 등 경영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노원케이블TV는 자본금 40억원, 자산 47억원으로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임직원수는 34명이다.

건인은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와 컨버터 등 방송장비 제작업체로 지난
94년 관악지역에서 종합유선방송국(SO) 허가를 신청했다가 탈락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