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에는 선수 30명, 아마추어 90명이 출전한 가운데 프로암대회가
열렸다.

1,6,10,15번홀에서 동시 티오프하는 "세미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프로암대회에 선수측에서는 이안 우즈넘 최상호 박남신 등이,
아마추어측에서는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 윤맹철 레이크사이드CC사장
박윤숙 KBS 해설자 등이 참가했다.

프로암 참가자들은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위한 자선기금도 마련, 주최측에
전달했다.

관심이 집중된 우즈넘은 정세영 현대그룹명예회장 이춘림 현대그룹고문
민병철 중앙병원장과 함께 8시16분 1번홀에서 티오프했다.

우즈넘은 첫 라운드여서인지 신중히 코스탐색을 하는 모습이었다.

전반을 파로 장식한 우즈넘은 후반에서는 버디4 보기1개로 69타를
기록했다.

우즈넘은 경기후 "그린빠르기 코스상태 등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암대회 결과 김종덕 신용진이 68타, 최광수 69타, 조철상 70타,
최경주 73타, 최상호가 75타를 쳤다.

<>.텔레비전 중계 계획이 조금 변경됐다.

2R 중계 채널 변경 국내대회 최초로 평일 생중계 방송을 하는 KBS는
둘쨋날인 30일 경기를 KBS 2TV가 아닌 위성2채널을 통해 중계 방송하기로
했다.

"정규 채널에서 평일 골프대회 생중계 방송을 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정부 입장을 받아들인 것.

KBS는 그러나 당초 예정대로 토요일은 오후 3~5시, 일요일은 오후
2~5시에 이번 대회를 생중계 방송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