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중소기업의 ISO9000 품질인증 획득을 적극적으로 지원
하고 있다.

26일 부산시 경북도 전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올들어 47개 중소
기업의 ISO9000인증 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1억9천5백만원을 보조했다.

전북도는 삼보 한국차체 한일 등 13개 중소기업이 ISO9000 인증을 획득
하도록 모두 5천8백50만원을 지원했으며 부산시는 은성사 광성계측기 등
24개사에 인증획득 지원용으로 9천7백만원을 제공했다.

또 경북도는 부일 대영금속 아산공업 등 10개사에 3천9백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광주시 충남도 등도 20여개사에 대한 인증지원을 검토중이다.

최왕호 한국표준협회 ISO사업본부장은 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중소
기업 인증획득 지원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자치단체에도 "품질향상이 곧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인식이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