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융건백설 = 능 주변에 빽빽히 들어선 노송에 백설이 덮힌 풍경이
절경이다.

2.용주범종(태안읍 송산리) = 고려시대의 범종으로 한국종의 양식을 가장
충실히 갖추고 있다.

3.제부모세(서신면 제부리) = 하루에 두번씩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 연중 관광객이 찾아든다.

관광객이 연간 30만명에 달해 화성 관광의 얼굴이 되고 있다.

12km의 해안선은 해수욕객들의 각광을 받고 모래벌 끝에는 3개의 바위가
솟은 매봉(일명 삼형제 촛대바위)이 기기묘묘한 자태를 형성하고 있다.

4.궁평낙조(서신면 궁평리) = 해송과 모래사장이 어울린 해안유원지.

폭 50m의 백사장과 1백년된 해송 5천그루가 한데 어우러져 서해안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화를 이루고 있다.

5.남양황라(장안면 수촌리-우정면 이화리) = 길이가 14.8km에 이르는
남양간척지는 지난 73년 남양방조제가 완공되면서 1천2백11ha의 간척농지와
9백67ha의 호수를 조성했다.

광활한 들녁, 특히 가을의 황금벌판은 남양호와 어우러져 넉넉함과
충만함을 만끽하게 한다.

6.입파홍암(우정면 국화리) = 입파도는 표고가 50m이하의 구릉으로 연결된
아기자기한 선형의 작은 섬이다.

광할한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태고의 신비를 묻고 우뚝 솟아있는 붉은 기암
괴석에 파도와 갈매기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폭의 산수화 같다.

7.제암만세(향남면 제암리) = 수원에서 남서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위치한
조용한 농촌마을로 3.1운동 순국유적지.

일제에 희생된 23명의 선조를 기리기 위한 기념비와 전시관 교육관 조형물
등을 설치하여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8.남양성지(남양면 남양리) = 66년 병인년 천주교인 대박해 때 무명의
교인들이 순교한 땅으로 성모의 품처럼 아늑한 자연경관을 지닌 곳이다.

이 곳에는 남양순교성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화강암의 대형묵주알
그리스도왕 성모동굴 오솔길소자상 요셉성인상 등이 있어 천주교인들의
순례지겸 일반인들의 휴식장소로도 적합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