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경제난국 타개위한 제언'] (일문일답) 조남홍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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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이날 "경총.지방경협 회장단 회의" 직후 기자 간담회
를 갖고 "전국 경영계가 정경유착의 근절과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부회장과의 일문일답.
-회의에서 주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가.
"우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정치권의 개혁과 변화가 시급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또 고용불안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기업이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고비용 정치구조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높게 일고 있다.
경제계에서 먼저 "정치자금을 일절 거부하겠다"는 식의 입장표명을 할
용의는 없는가.
""돈 안드는 정치"를 위한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기업이 돈을 주고 안주고 하는 것은 기업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돈 안드는 정치를 하면 기업도 돈 낼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개정 노동법에 의해 공동교섭은 합법성을 갖게 됐다.
그런데 이를 거부하겠다는 것은 어떤 논리인가.
"법적으로 길은 열려있지만 사용자가 수용할 때만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외국과는 달리 같은 직종이더라도 회사간에 임금 차이가 현격한
우리 실정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경영계의 입장이다.
노사간의 교섭을 더 어렵게 해 노사갈등만 증폭시킬 우려가 있을 뿐더러
정치적으로 이용될 소지도 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
를 갖고 "전국 경영계가 정경유착의 근절과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부회장과의 일문일답.
-회의에서 주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가.
"우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정치권의 개혁과 변화가 시급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또 고용불안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기업이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고비용 정치구조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높게 일고 있다.
경제계에서 먼저 "정치자금을 일절 거부하겠다"는 식의 입장표명을 할
용의는 없는가.
""돈 안드는 정치"를 위한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기업이 돈을 주고 안주고 하는 것은 기업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돈 안드는 정치를 하면 기업도 돈 낼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개정 노동법에 의해 공동교섭은 합법성을 갖게 됐다.
그런데 이를 거부하겠다는 것은 어떤 논리인가.
"법적으로 길은 열려있지만 사용자가 수용할 때만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외국과는 달리 같은 직종이더라도 회사간에 임금 차이가 현격한
우리 실정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경영계의 입장이다.
노사간의 교섭을 더 어렵게 해 노사갈등만 증폭시킬 우려가 있을 뿐더러
정치적으로 이용될 소지도 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