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 김경식 특파원 ]

노무라증권의 총회꾼 유착사건과 관련, 일본 거대은행인 다이이치간교
은행그룹의 회장과 은행장 등이 21일 사임의사를 밝히는 등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이 은행의 오쿠다 다다시 회장과 곤도 가쓰히코 행장은 이날 총회꾼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다이이치간교은행은 노무라증권 사건으로 검찰에 체포된 총회꾼
고이케 류이치에게 담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불법으로 총 80억엔의
주식거래자금 등을 융자해 준 혐의가 드러나 20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