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가 연일 하락하며 강세장을 시현하고 있다.

그런데 금리 하락이 최대 수혜자인 기업들은 금리 하락의 혜택을 맛보기도
전에 자금난을 겪으며 부도 우려감에 휩싸여 있다.

최근의 금리 하락은 금융기관의 대출금 회수 및 신규 대출 자제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금잉여 상태가 된데다 마땅한 투자대상이 없는데에 있지 않나
생각된다.

글미의 단저장고 현상이 금리 하락의 신호임을 생각할때 현재 단고장저
현상의 주된 요인인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해소되어야 한다.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기업의 구조조정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므로
성급한 마음은 자제하여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