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제6회 다산경영상 창업자부문 수상자로 김향수(85) 아남
그룹 명예회장을 선정했다.

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유동길 숭실대 교수)는 20일 김회장이 국내
에 반도체산업체를 최초로 창업한 선구자로 우리나라가 세계3위의 반도체국
가로 성장하는데 크게 공헌한 점을 평가, 영예의 수상자로 결정하였다고 발
표했다.

그러나 전문경영인부문의 수상자는 적합한 후보자가 없어 선정하지 않았다.

김회장은 지난 53년 아남산업을 설립한 뒤 반도체 전자 건설부문에서 탁월
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왔으며 지난 92년부터는 미래사업중심의 업종다각화에
착수, 정보통신 금융 환경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다산경영상은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올바른 기업문화 창달에 앞장서 국민경
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경영인을 발굴해 한국기업 경영인의 표상으로
삼기 위해 지난 92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전10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수상기념 특별강연도 함께 갖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