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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칼럼] 선거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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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의 영국 총선거와 18일의 몽골 대통령 선거에선 각각 야당인
    노동당과 인민혁명당이 승리해 토니 블레어당수와 나차깅 바가반디당수가
    정권을 잡았다.

    앞으로 23일엔 이란 대통령선거, 25일은 프랑스 총선거, 그리고 6월2일엔
    캐나다 총선거 등 각국 선거가 잇따르게 된다.

    선거때마다 느끼는 것은 정책과 선거와의 묘한 인과관계이다.

    영국 노동당 압승의 원인으로 대처보수당정권 당시의 철저한 노조약채화
    정책을 들수 있다.

    노조가 기반인 노동당은 노조의존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었고 중도적인
    정당으로 변신한게 이번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요인이 하나가 됐다.

    프랑스는 총선을 불과 나흘 앞두고 있지만 공화국연합을 중심으로 한
    우파와 사회당을 중심으로 한 좌파가 백중한 형세이라한다.

    총선의 최대이슈는 실업문제이지만 모두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유럽통합정책도 견해차가 별로 없는 편이다.

    다만 야당인 사회당은 유럽통화통합을 최우선하려는 정부의 긴축정책이
    국민의 불만을 사고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지렛대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통화통합우선정책이란 원래 사회당 미테랑 전대통령의
    정책이었다.

    국민의 반수가 79년의 아슬람혁명을 모르는 세대가 된 이란은 지나친
    종교색에 염증을 느끼고 있으나 대통령 선거에선 종교적 보수파가 배경인
    국회의당 나테크 누리가 가장 유력하다한다.

    인구 폭발에 따라 증가한 저소득층이 혁명이래의 보호정책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또 캐나다는 90년대 행랑.재정개혁의 모범국가로 평가되고 있으나 반면에
    경제가 데프레현상을 보이면서 실업률이 10%전후나 된다.

    행정개혁은 평가하면서도 불만의 소리도 없지않은 모양이다.

    민의가 대중할 수 없는 것인지 정당이 상황변화에 맞춰 행동하는 시대가
    된것인지 알수 없다.

    이념이나 정책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정치현상이 각국의 선서를 통해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19일 제 1야당인 국민회의가
    후보를 선출했고 뒤이어 자민련과 여당인 신한국당도 후보를 선출할 것이다.

    그러나 여야는 모두 올해 대선이 정치개혁의 성패를 가름하는 선거라는
    점을 명심해서 새로운 각오를 임해주길 기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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