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트가 동일상권에서 더 싸게 파는 상품에 대해 차액을 보상해주는
최저가보상제도를 도입한이후 할인점들의 가격파괴바람이 맞불놓기 경쟁으로
격화되고 있다.

킴스크럽은 E마트의 최저가보상제실시에 맞서 지난 11일 1백60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하는 한편 자사의 판매가격이 경쟁업체보다 더 낮을 경우
해당품목의 가격을 곧바로 그이하수준으로 내리는 최저가신고제를 전국 16개
점포에서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회원제 창고형매장인 프라이스클럽은 지난 13일이후 전체 판매품목의
30%에 해당하는 9백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내렸으며 오는 7월까지 전체
품목의 60-70%인 5백-8백개 품목의 가격을 최저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생식품판매비중이 큰 슈퍼센터 LG마트 고양점은 매일 오후1시에서 3시까지
야채 과일 정육 건어물등의 가격을 10-30% 깍아주는 "해피아워제"를
실시키로 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