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이 스테인리스 냉연강판과 형강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경상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인천제철(자본금 8백억원)은 삼미그룹 부도에 따른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판매호조와 철강수요 증가로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
(1백70억원)보다 18%늘어난 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제철의 매출액도 올해 1조6천5백억원으로 지난해(1조5천1백9억원)보다
9.2%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인천제철은 올해 1.4분기중 국내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났으며 판매가격도 최근들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천제철은 올해 하반기 H형강공장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스테인리스 냉연강판과 형강의 수익성 향상으로 내년에도 2백40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증권 김경중 연구위원은 "인천제철의 내년 예상PER(주가수익비율)는
13.8로 시장평균수준이지만 현금흐름비율(PCR)은 2.9로 시장평균 6보다
낮다"며 "최근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판매 증가로 영업환경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