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이상의 30대 남자가 창업에 대해 가장 관심이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비창업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능력발휘"를 목적으로 창업을 고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자금부족때문에 큰 애로를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청이 최근 예비창업자 3백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업종선택은 제조업보다 상대적으로
쉽고 간편한 서비스업종(41.0%)을 선호했으며 제조업은 27.4%, 도소매업
23.9%의 순이었다.

예비창업자들이 예상하고있는 창업자금규모는 5천만~1억원이 37.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억~2억원이 23.9%를 차지했다.

3억원이상의 자금이 든다고 응답한 사람도 17.0%에 이르렀다.

또 부족한 창업자금의 주요조달처로는 금융기관(58.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창업자금을 활용하겠다는 예비창업자도 20.6%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창업지원제도중에서 "창업정보제공"(36.4%)이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있으며 다음으로 "자금지원제도"(28.4%)와 "창업교육"
(20.8%)이 필요한 것으로 꼽았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