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화 장기화에 따른 고용불안으로 올들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임금
인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지고 인력난도 완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까지 제조업의 실제임금인상률은
10.6%로 지난해 동기(16.2%)보다 5.6%포인트 낮아졌다.

또 이기간중 전산업 실제임금인상률도 12.3%로 지난해 동기(13.9%)에 비해
1.6%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기업의 인력난 정도를 보여주는 구인배율도 올들어 지난 3월까지
1.41배를 기록, 지난해 동기(2.01배)보다 낮아져 인력난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로 안산 창원공단의 경우 구인배율은 2.69배로 지난해 동기(4.58배)
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