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 12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제1차 당사국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외무부가
13일 밝혔다.

OPCW 집행이사국은 모두 4개국으로 아주그룹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9개국이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외무부 당국자는 "우리나라는 앞으로 2년간 기구의 집행이사회에 직접
참여하게 돼 화학무기 철폐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정부는 특히 북한의 협약가입 유도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적극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