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프라자 인수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코스모스프라자의 분양업무를 대행했던 "코스모스개발사업단" 일원으로
코스모스프라자의 분쟁에 도의적 책임을 느껴 인수를 결정했다.

또 워낙 요지라서 인수하면 손해는 보지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1천4백여 임차인들의 보증금 6백억원은 어떻게 보상할 계획인가.

"임차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상인연합회에 북두칠성그룹 명의로 1년6개월
짜리 약속어음을 끊어줄 예정이다.

또 상인연합회에 "보증금반환이행각서"를 써준바 있다.

임차인들에 대한 보상은 보증금에 국한된다.

재건축 건물의 우선입주권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코스모스프라자 경매가와 보상해야할 임차인 보증금을 합치면 소요자금이
1천2백여억원에 달하는데 그많은 돈은 어디서 나오나.

"자금원을 밝힐 수는 없으나 하루만에 70억~80억원은 거뜬히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은 있다.

코스모스프라자 인수소식이 전해지면서 돈을 대주겠다며 일부은행에서
접근해 왔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재건축에 따른 분양업무에 들어가면 6백억원 정도는 마련된다"

< 손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