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날] (특별기고) "한국산 자동차 최대 수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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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에 로오스테드 <주한 EU대표부 대사>
오늘은 유럽공동체(EC)의 모태가 된 "로베르 슈망 선언"을 기념하는
"유럽의 날"이다.
47년전 오늘 프랑스 외무장관이었던 로베르 슈망은 유럽공동체를
향한 첫걸음인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그로부터 1년후인 1951년 4월18일 ECSC를 공식기구로 발족시키기위한
파리조약이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등 6개국에
의해 체결됐다.
ECSC는 석탄과 철강분야에서 6개회원국간 관세장벽을 철폐하는 하나의
공동시장을 창설하기 위한 기구였다.
이로써 ECSC는 유럽연합(EU)내로 흡수된 3개 EC기구중 첫번째 공식기구로
탄생하게 됐다.
이같은 작은 출발은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유럽통합의 대성공을
이끌어내는 밑거름이 됐다.
EU의 경제적 통합은 사실상 완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5개 회원국을 거느린 EU는 3억7천만명의 소비자를 가진 세계최대
단일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오는 99년 1월 1일을 목표로한 유럽화폐통합(EMU)의
실현이다.
EMU참여를 앞두고 각 회원국들은 재정적자규모축소등 주요 조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현재의 경제성장이 지속된다면 일단 출발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EMU는 회원국간 경제협력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며 통화안정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U는 앞으로 동유럽국가중 일정한 조건과 자격을 갖춘 국가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 이웃 지중해연안국가들과의 협력관계도 더욱 돈독히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EU는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세계최대 교역규모를 자랑하는 경제공동체로서 새로운 세계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른바 국제화시대의 도래와 함께 국가간 경제의존도는 그 어느때보다
높아가고 있다.
또한 무역분쟁은 다자간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인식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EU도 회원국과 더불어 통일된 단일무역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EU는 세계무역기구(WTO)내에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가는
한편 국제무역체제의 유지및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과 EU의 협력관계는 매우 우호적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무역등 경제협력분야는 그 어느때보다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양국간 무역규모는 연간 3백7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투자규모도 확대일로에 있다.
유럽의 대한국 수출품목은 기계류 화학제품 전기장비 항공기및 부품
광학측정기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유럽은 한국산자동차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오르는등 한.EU간 무역및
투자협력관계는 급진전하고 있다.
이밖에 EU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참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지난 96년 룩셈부르크에서 한국과 15개 EU회원국 외무장관사이에
체결된 무역과 경제협력을 위한 "기본협정"을 계기로 EU는 한국과 정치
경제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한.EU간 공동정치선언도 채택됐다.
따라서 한.EU관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돈독해지고 발전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
오늘은 유럽공동체(EC)의 모태가 된 "로베르 슈망 선언"을 기념하는
"유럽의 날"이다.
47년전 오늘 프랑스 외무장관이었던 로베르 슈망은 유럽공동체를
향한 첫걸음인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그로부터 1년후인 1951년 4월18일 ECSC를 공식기구로 발족시키기위한
파리조약이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등 6개국에
의해 체결됐다.
ECSC는 석탄과 철강분야에서 6개회원국간 관세장벽을 철폐하는 하나의
공동시장을 창설하기 위한 기구였다.
이로써 ECSC는 유럽연합(EU)내로 흡수된 3개 EC기구중 첫번째 공식기구로
탄생하게 됐다.
이같은 작은 출발은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유럽통합의 대성공을
이끌어내는 밑거름이 됐다.
EU의 경제적 통합은 사실상 완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5개 회원국을 거느린 EU는 3억7천만명의 소비자를 가진 세계최대
단일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오는 99년 1월 1일을 목표로한 유럽화폐통합(EMU)의
실현이다.
EMU참여를 앞두고 각 회원국들은 재정적자규모축소등 주요 조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현재의 경제성장이 지속된다면 일단 출발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EMU는 회원국간 경제협력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며 통화안정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U는 앞으로 동유럽국가중 일정한 조건과 자격을 갖춘 국가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 이웃 지중해연안국가들과의 협력관계도 더욱 돈독히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EU는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세계최대 교역규모를 자랑하는 경제공동체로서 새로운 세계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른바 국제화시대의 도래와 함께 국가간 경제의존도는 그 어느때보다
높아가고 있다.
또한 무역분쟁은 다자간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인식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EU도 회원국과 더불어 통일된 단일무역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EU는 세계무역기구(WTO)내에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가는
한편 국제무역체제의 유지및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과 EU의 협력관계는 매우 우호적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무역등 경제협력분야는 그 어느때보다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양국간 무역규모는 연간 3백7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투자규모도 확대일로에 있다.
유럽의 대한국 수출품목은 기계류 화학제품 전기장비 항공기및 부품
광학측정기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유럽은 한국산자동차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오르는등 한.EU간 무역및
투자협력관계는 급진전하고 있다.
이밖에 EU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참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지난 96년 룩셈부르크에서 한국과 15개 EU회원국 외무장관사이에
체결된 무역과 경제협력을 위한 "기본협정"을 계기로 EU는 한국과 정치
경제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한.EU간 공동정치선언도 채택됐다.
따라서 한.EU관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돈독해지고 발전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