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작게 하고 소문은 크게 내는게 IMC전략이 추구하는 것입니다"

IMC전략의 국내모델을 처음으로 개발한 방형린 제일기획 국장은 최소비용
으로 최대효과를 내는 것이 이 전략의 목표라고 말한다.

따라서 요즘같은 불경기에 꼭 필요한 전략이란다.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과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IMC의 기본입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행태와 특징 등을 수집분석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야 IMC전략을 효과적으로 전개할수 있다고 강조한다.

"DB 구축여부와 그 정도에 따라 3가지 유형의 IMC전략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제품과 시장상황에 맞춰 이 3개 유형을 적절히 구사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는 IMC가 토털마케팅(종합마케팅)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토털마케팅은 광고나 이벤트 판촉 등이 연관성없이 각각 단발적으로
이뤄지지만 IMC에서는 모든 수단이 밀접한 관계속에서 연속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방국장은 "지난해 IMC전략안을 내놓았을때 삼성전자가 이를 흔쾌히 수용했기
에 이 전략이 세상에 나올수 있었다"며 삼성전자측에 감사했다.

"그전에도 여러 광고주들에게 IMC전략안을 제의했지만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도 광고주가 수용하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IMC전략이 널리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