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전문점은 창업희망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자금을
필요로한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 점포를 운영하려면 시장제품을 취급하는 독립점을
오픈하는 것이 좋다.

시장제품은 디자인이나 품질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브랜드 제품의 30%선
이라는 것이 최대강점이다.

또 유행패턴도 금방 따라가고 공급량도 풍부할뿐아니라 디자인도 브랜드
제품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소비자의 브랜드선호도가 여전히 높다는 것이 장애요인으로 볼수 있다.

독립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수요대상층을 확실하게 설정해야 한다.

10대를 상대하겠다면 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구비해야
한다.

10대의 취향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25세이상의 고객을 타깃으로 정했다면 유행하는 디자인 몇종류만
구비해도 별문제가 없다.

독립점이건 브랜드전문점이건 매장 인테리어는 고급화할 필요가 있다.

쇼핑백디자인도 세련되게 제작해야 한다.

독립점의 경우 평당 1백20만원이면 매장을 훌륭하게 꾸밀수 있다.

매장문을 열기전 한달 가량은 경쟁업체의 디자인을 분석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등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야한다.

이기간동안 구매할 상품과 거래처도 선정한다.

전문점의 매출액은 특A급 점포가 월 1억2천만원선이다.

A급점포는 8천만원수준이다.

투자비용을 감안하면 월매출액이 5천만원은 돼야 한다.

이정도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성과급제도를 도입해 유능한 종업원을 확보하고 바지단 수선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다양한 고객유치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또 옷의 교환이나 환불규정을 준수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켜야한다.

점주는 청바지의 뉴트렌드를 파악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제때
준비해야 한다.

문의 (02) 723-8620

< 유광선 KS SHOP CLINIC 대표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