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천안 3공단내 1천평규모의 부지를 확보,연산 30만개 규모
의 펜 컴퓨터용 디지타이저(입력장치)공장을 건설한다고 4일 밝혔다.

총 1백60억원을 투자해 짓는 이번 공장은 올 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초부터 <>정전용량 방식의 디지타이저 패널 월 1만장 <>저
항막 방식의 아날로그형 디지타이저 월 2만장씩을 생산하게 된다.

디지타이저란 펜 컴퓨터에 사용되는 입력장치로 전자펜으로 정보를
읽어 별도의 자판없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는 장치다.

삼성전관은 이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부터 연 2백억원 이상의 매출 증
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액정표시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
라고 삼성측은 밝혔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