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까지 전국의 해운항만청과 항만 선사 등을 연결하는 전자문서교
환 (EDI)망이 구축돼 선사들이 <>입출항보고서 <>컨테이너 반출입현황 <>선
원.승객 명부 <>항만시설 사용신고서 등의 민원서류를 제출할 때 해당지방
해항청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국물류정보통신(주)는 3일 지난 96년4월 부산항 등 영남지역에서 부터
시작한 원격민원서비스를 이달에는 경인지역으로 확대했으며 6월에는 영동
권역 7월에는 호남권역으로 넓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부터 실시된 경인지역 EDI서비스는 일차로 인천항과 평택항에 우선 적
용하고 7월에는 군산과 대산항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EDI망을 통한 원격민원서비스는 시간절감 서류비용
절감 및 정보의 오류를 줄이는 효과를 갖고 있다"며 "실제로 영남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실시함에 따라 작년 한해동안 8천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물류정보통신(주)는 지난 94년 항만운영전산망을 구축하기 위해
선사 운송사 터미널운영사 등 관련업체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장유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