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 전문업체인 에넥스(회장 박유재)가 최근 "노블9000인레이 베이지"
등 9종의 부엌가구를 개발, "퍼스트 클래스"라는 브랜드로 선보였다.

"퍼스트 클래스"는 편리하고 세련된 여객기의 퍼스트 클래스 공간과 같이
부엌가구를 만들었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들 제품은 자연원목의 질감을 느낄수있는 자연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두가지 이상의 색상을 사용한 코디제품으로 부엌가구의 패션화 경향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퍼스트 클래스중 "노블9000인레이 베이지"는 기존제품과 달리 문짝에
무늬목을 넣어 유색 우레탄 도장을 한후 투명 유광도장을 해 색상이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스페셜7000 내츄럴아트"는 최고급소재인 오크목을 사용, 자연그대로의
느낌을 살렸다.

"스페셜6000핑크, 제이드그린"은 정형화된 문짝디자인에서 탈피, 문짝중앙
에 세로로 홈가공 선처리하고 좌우는 반원형으로 부드럽게 라운드처리,
여성이미지를 형상화한 제품이다.

은은한 핑크색상에 나무질감을 살린 "파퓰러3000 핑크오크"는 경제적인
가격으로 화사한 부엌가구를 연출할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으로 유리장의 좌우
프레임을 유선형의 라운드로 처리, 리듬감과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