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중소기업의 무보증 장기채와 대기업의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허용되고 중소기업의 내수용 수입연지급(외산)수입
기간이 길어진다.

1일 재정경제원이 마련한 자본자유화일정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무보
증 장기채와 대기업의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6월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20%에서 23%로 확대한데 이어
하반기중 2~3%포인트를 추가 확대하고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도 하반기중
외국인채권투자펀드를설치,외국인들의 간접적인 채권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상반기중 외자도입법시행령을 개정,제조업을 하는 외국인투
자기업에대해 운전자금용 상업차관을 투자액의 50% 또는 1천만달러 이
내에서 허용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연지급수입기간을 자유화,지난 4월 수출용에 대
해 1백50일에서 1백80일로 연장한데 이어 하반기중 내수용에 대해서도
현행 90~1백20일에서 1백8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하반기중 국산기계 구입용 상업차관의 연간도입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