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총선 공천 개입" .. 한보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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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 차남인 현철씨는 25일 국정개입의혹과 관련, "아버님이
인사원칙 같은 것을 물을때 과거에 고생하신 분들, 특히 대선당시 고생하신
분들을 추천했다"고 밝혀 인사개입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김씨는 이날 국회한보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 "자식된 도리로서 명망
있고 출중한 분들을 추천한 정도일뿐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각종 인사에
개입한 것은 아니다"면서 "다른 분들도 인사와 관련해 많은 말씀을 드렸다"
고 말했다.
김씨는 또 "15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과거 야당을 같이 했던 사람, 대선때
고생한 분들과 명망있는 분들을 아버님께 추천한 바 있다"고 말해 신한국당
공천에도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강삼재 사무총장과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에게도 말씀을 드린 적이
있으나 구체적으로 인사를 거론한 것은 아니며 여론조사 내용을 상의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현재 심경을 묻자 "내 문제로 인해 이렇게 국정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사회적 물의를 빚은데 대해 국민여러분과 아버님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 것은 내 생각이 짧았고 올바르게 처신하지 못한 탓"
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독일 SMS사로부터의 2천억원 리베이트수수설과 한보전환사채및
주가조작설 등 한보사태 연루의혹 전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사익을 챙기거나 이권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죄가 있으면 당연히 벌을 받겠다"면서 "사법적 문제는 검찰에서
밝히겠지만 사법처리를 받을만한 일을 한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6일자).
인사원칙 같은 것을 물을때 과거에 고생하신 분들, 특히 대선당시 고생하신
분들을 추천했다"고 밝혀 인사개입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김씨는 이날 국회한보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 "자식된 도리로서 명망
있고 출중한 분들을 추천한 정도일뿐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각종 인사에
개입한 것은 아니다"면서 "다른 분들도 인사와 관련해 많은 말씀을 드렸다"
고 말했다.
김씨는 또 "15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과거 야당을 같이 했던 사람, 대선때
고생한 분들과 명망있는 분들을 아버님께 추천한 바 있다"고 말해 신한국당
공천에도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강삼재 사무총장과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에게도 말씀을 드린 적이
있으나 구체적으로 인사를 거론한 것은 아니며 여론조사 내용을 상의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현재 심경을 묻자 "내 문제로 인해 이렇게 국정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사회적 물의를 빚은데 대해 국민여러분과 아버님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 것은 내 생각이 짧았고 올바르게 처신하지 못한 탓"
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독일 SMS사로부터의 2천억원 리베이트수수설과 한보전환사채및
주가조작설 등 한보사태 연루의혹 전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사익을 챙기거나 이권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죄가 있으면 당연히 벌을 받겠다"면서 "사법적 문제는 검찰에서
밝히겠지만 사법처리를 받을만한 일을 한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