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배당률을 명시토록 하는등 우대책에도 불구하고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주가도 극히 낮고 거래도 부진, 투자자들의 찬밥신세가 되고 있다.

25일 증권거래소가 올해초부터 4월23일까지 우선주 1백79개종목의 주가
동향을 조사한데 따르면 보통주와의 주가차이를 나타내는 우선주괴리율은
연초 36.62%에서 44.87%로 8.25%포인트 늘어났다.

이 기간 우선주 회전율도 21.89%에 불과, 보통주 회전율(35.82%)보다
13.93%포인트 적었다.

이같은 우선주의 주가및 거래부진은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배당이
줄어든데다 주가상승시에도 장기 소외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23일 현재 보통주와 괴리율이 가장 큰 우선주는 우진전자로 78.91%
이다.

이어서 코리아써키트(우선주 괴리율 77.97%) 태양금속(77.67%) 덕성화학
(76.69%) 태평양(76.42%)등으로 나타났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