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1개사당 3.12명의 공인회계사들이 회계감사를 실시해
외부감사의 효율성이 비교적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법인 5백58개사에 대해 공인회계사
1천7백45명이 회계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사당 평균 공인회계사수는 3.12명이며 회계사 1인당 자산 4천4백51억원에
대한 회계감사를 실시한 셈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회계사들이 상장법인 외에 비상장법인의 외부감사도
맡는 현실을 감안하면 상장법인의 외부감사를 맡은 공인회계사 수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97회계연도부터 모든 상장기업은 개정 증권거래법에 따라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한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