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는 24일부터 5월1일까지 8일간 계속된다.

23일에는 국내외 보도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는다.

프레스데이에는 보도진 외에도 초청자 참가업체관계자 해외바이어 등도
자리를 함께해 정보 및 기술을 교환하게 된다.

개막식은 일반 개장이 시작되는 24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리며 이후
일반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 프레스데이

23일 열리는 프레스데이에서는 오전 9시20분 주최측인 전시사무국이
KOEX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언론관계자 5백여명을 초청해 97 서울모터쇼의
주요내용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시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참가업체별
설명회가 5시30분까지 계속된다.

각 업체별 설명회는 자사 부스에서 열리며 배정시간은 30분씩이다.

이날 각 업체별 행사에는 전시업체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거의 모든
주요 임직원들이 참가해 전시내용및 차량은 물론 회사의 장기발전방안도
소개한다.

오후 7시부터는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셀라볼룸에서 정부 관계자와
참가업체 대표, 국내외 초청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전야 축하
리셉션이 열린다.

<> 일반 개장

일반 관람객들은 24일 10시30분에 열리는 개막행사 이후 입장이
가능하다.

KOEX 본관 1층 전시장 입구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정부부처 및 국회
인사들을 비롯해 자동차업계대표 주한 외국대사 등 1백5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 부대행사

부대행사 또한 다양하다.

우선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지난해 10월27일 올림픽공원 가족놀이
동산에서 열린 "어린이 자동차 그림그리기 대회"에 대한 시상식이 27일
오전 11시 4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모두 1백36명의 어린이가 상을 받게 되며
수상작품 가운데 우수작품은 모터쇼 기간중 KOEX 본관 1층 전시관내에
전시된다.

자동차공업협회가 주최한 자동차 문화 수필공모 시상식도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자동차업체들은 이미 모터쇼 개막에 앞서 서울모터쇼 기념 무료 정비
점검서비스를 갖기도 했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역시 경품 추첨.

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용 현대정공 대림자동차 효성기계 등
8개업체가 각각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경품으로 내걸고 하루 한대씩
추첨을 통해 시상한다.

24일에는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경품으로 걸려 있는 것을 비롯 25일에는
기아 세피아, 26일 대우 라노스, 27일 효성 제파, 28일 아시아 록스타,
29일 쌍용 코란도, 30일 현대정공 싼타모, 5월1일 대림 마그마가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선물로 돌아간다.

<> 세미나

모터쇼는 단순히 자동차만을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다.

특히 자동차업계에 몸을 담고 있거나 관련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처럼 좋은 정보교류의 장이 없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도 24일부터 30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참가
업체들이 주관하는 세미나가 KOEX 4층 대회의실과 소회의실에서 잇따라
열린다.

첫날에는 오후 1시40분부터 현대자동차가 대회의실에서 "내수 저성장기의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독일 BMW가 소회의실에서
"통합도로안전기술"과 "4륜구동 기술의 기초"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각각
개최한다.

업체들 뿐만 아니라 자동차공학회등 단체들도 세미나 일정을 잡고
있으며 자동차와 직접 관련이 없는 포항제철도 세계철강협회 (IISI)
회원사들과 공동개발한 초경량차체 (ULSAB)의 경량화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