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벤처기업인 에이스산업(대표 민숙기)이 중국 광동성 해주시에
대규모 컨테이너공장을 완공했다.

이회사는 또 일본 기업과의 기술제휴로 무빙바스킷식전착도장설비 생산에
나섰다.

이회사는 광동지역의 수출물동량 증가추세에 맞추어 기존 천진공장에
이어 해주시 용강공단에 컨테이너공장을 새로 건립,시운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해주공장은 부지 4만평 건평 6천5백평 규모로 에이스와 중국 마케트집단이
자본금 8백만달러를 30대70의 비율로 합작투자해 세운 것이며 에이스에서
수출한 플랜트를 설치했다.

합작사(시노에이스컨테이너사)는 본격 가동시까지 총 2천1백만달러를
투자, 컨테이너 20피트짜리 기준 연간 2만4천대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에이스의 민사장은 "신보창업투자에서 자금외에 해외정보등을 제공해줘
현지공장을 계획대로 건립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연간 4천만달러의 컨테이너
원부자재등을 현지공장에 수출할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회사는 또 일본 이찌다이공업과의 기술제휴로 무빙바스킷식 전착도장
설비를 생산, 이달초 10억원 상당의 도장설비를 대우정밀에 공급했다.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이설비는 주.단조제품의 도장시 행거에 걸지않고
바스킷에 넣어 설비안에서 회전 및 무빙이 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