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매킨지 대표를 역임한 저자가 일본 국정개혁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향후 일본사회의 갈등구조는 "노동자 대 자본가"에서 "생활자 대
정보제공자"가 된다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옮겨가기 때문에 갈등구조도 변한다는 것이다.

정보화시대에 인류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삶의 질이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자에게 선택권을 줘야 하며 행정의 주도권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는 특히 일본정부는 미국의 레이건대통령이나 영국의 대처수상이
실시했던 철저한 규제완화정책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가 궁극적으로 제시하는 국가 운영의 패러다임은 중앙집권 관료통제
대외폐쇄 중상주의가 아닌 지방분권 국민선택 대외개방 자유주의등.

이를 실천하기위해 저자는 79개 항의 법안을 마련, 이책에서 소개했다.

저자는 또 국정개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시장경제원칙에
기초를 두고 장기비전을 제시할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지만 국민이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마에 겐이치저, 노부호역, 서강대출판부, 1만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