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겸 경향신문 회장은 14일 오후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를 예방, 민간차원의 교류협력 증진방안 등에 관해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하시모토 총리는 "한국 언론이 한.일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고 "양국간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미래지향적인 관계발전을 위해 양국간 학생및 청년지도자들의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어업협정뿐 아니라 환경및 경제협력관계
등 공동관심사도 양국이 협력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정치적인 해결
뿐만 아니라 세대의 교류 확대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