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안방에서 컴퓨터를 통해 쉽게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도서를
찾을수 있게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장 정기영)은 91년부터 1백5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도서관정보전산망"구축사업을 올해말에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가기간 5대 전산망중 교육연구전산망 계획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도서관정보전산망사업은 공공도서관 1백32개, 대학도서관 1백87개, 전문
도서관 1백76개등 4백95개 도서관을 전산망을 통해 하나로 묶는 작업.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기관, 서울대학교도서관과 KIST 연구개발정보
센터가 운영기관이 돼 추진되고 있다.

이 전산망이 완성되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PC를 통해 찾고자하는 책이나 논문들이 어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지
알수 있으며 도서관간 자료대출제도를 통해 해당자료도 볼수 있게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에앞서 도서관간 연결에 걸림돌이 된 문헌정보처리
표준화 도구와 도서관업무 전산화프로그램 등을 개발했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