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과 한성생명이 사모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신세계종합금융
의 공동 제2대주주가 됐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과 한성생명은 신세계종금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달 29일 발행했던 1백20억원의 사모CB중 각각 42억원을
인수해 이틀후인 31일 70만주의 주식으로 전부 전환했다.

이에 따라 신한생명과 한성생명은 각각 8.65%의 지분율로 대주주인
신세계백화점(22.31%)에 이어 공동 2대주주가 됐다.

신세계종금 관계자는 "평소 신한생명에 단체퇴직보험을 드는 등 이들과
거래관계를 유지해 오다 지난달 사모CB를 발행하면서 인수를 권유했다"며
"경영권 간섭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