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사업비 지출 급증 .. 전년 동기보다 50%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액을 높이는데는 인색하면서도 보험가입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비(영업비용) 지출은 오히려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감독원은 사업비 지출 증가가 수익성 악화요인이 되고 있음을 중시,
앞으로 사업비 지출이 과다한 손보사에 대해서는 경영진단 실시 등 강도높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보감원은 8일 96년 4월부터 97년 1월까지 11개 손보사가 지출한 사업비는
2조4천7백4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0.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보유보험료에 대한 사업비의 비율도 25.6%로 전년동기보다
4.0%포인트 높아졌다.
이같은 사업비지출 증가로 비상위험준비금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중
손해율이 78.7%로 전년동기보다 2.4%포인트 떨어졌는데도 각각 1천3백87억원
과 1천5백93억원에 그쳐 오히려 12.9%(2백6억원)과 40.9%(5백91억원)씩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손보사는 삼성화재로 모두 6천2백46억원의
사업비를 지출, 64.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현대 58.3%(3천3백83억원)
<>LG 57.7%(2천9백34억원) <>쌍용 55.4%(1천3백63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보유보험료에 대한 사업비의 비율은 국제가 28.1%로 가장 높았고
<>제일 27.3% <>대한 27.1% <>삼성 26.5% <>쌍용 26.3% <>LG 25.6% 등이었다.
사업비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손보사들이 장기보험 유치에 주력하면서
신계약비와 수금비 등 모집수당을 전년동기보다 78.2%나 늘렸기 때문으로
특히 이중 판매촉진비는 1백7.4%나 증가, 과당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
유치하기 위한 사업비(영업비용) 지출은 오히려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감독원은 사업비 지출 증가가 수익성 악화요인이 되고 있음을 중시,
앞으로 사업비 지출이 과다한 손보사에 대해서는 경영진단 실시 등 강도높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보감원은 8일 96년 4월부터 97년 1월까지 11개 손보사가 지출한 사업비는
2조4천7백4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0.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보유보험료에 대한 사업비의 비율도 25.6%로 전년동기보다
4.0%포인트 높아졌다.
이같은 사업비지출 증가로 비상위험준비금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중
손해율이 78.7%로 전년동기보다 2.4%포인트 떨어졌는데도 각각 1천3백87억원
과 1천5백93억원에 그쳐 오히려 12.9%(2백6억원)과 40.9%(5백91억원)씩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손보사는 삼성화재로 모두 6천2백46억원의
사업비를 지출, 64.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현대 58.3%(3천3백83억원)
<>LG 57.7%(2천9백34억원) <>쌍용 55.4%(1천3백63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보유보험료에 대한 사업비의 비율은 국제가 28.1%로 가장 높았고
<>제일 27.3% <>대한 27.1% <>삼성 26.5% <>쌍용 26.3% <>LG 25.6% 등이었다.
사업비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손보사들이 장기보험 유치에 주력하면서
신계약비와 수금비 등 모집수당을 전년동기보다 78.2%나 늘렸기 때문으로
특히 이중 판매촉진비는 1백7.4%나 증가, 과당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