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와 관련된 투자자들의 민원과 분쟁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접수된 민원건수는 1백7건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건에 비해 31건이나 더 늘어났다.

민원 유형별로는 일임매매 또는 임의매매 관련 민원이 전체의 64.5%로 가장
많았다.

또 증감원이 올들어 접수한 분쟁조정 신청건도 14건에 달해 7건에 불과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조정 신청건수가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관련 민원및 분쟁이 늘어난 것은 개별재료를 지닌 중소형주에 대한
일반인의 투자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명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