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시내버스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시외.농어촌 버스업계도 적자 노선의 운행 중단이 불가피하다며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6일 재정경제원과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버스업계 경영난 타개를 위한 지원 건의서"를 통해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 거주인구 격감, 영농철을 맞은 농민들의 버스
이용률 저하 등으로 시외.농어촌 버스가 거의 빈차로 운행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비수익 노선 버스운행으로 발생한 결손액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 보조 <>버스사용 경유에 대한 특별소비세 및 부가가치세
면제 <>택지개발지구내 차고설치시 분양가 인하 조정 등을 건의했다.

연합회측에 따르면 지난해 농어촌버스와 시외버스의 대당 월간
적자액은 각각 1천1백24만원,1천1백67만원으로 조사됐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