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이회장 대표 수행 차량 주차위반 스티커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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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소속 주차단속요원인 문정환씨(23)와 김일권씨(23)는 4일
오전 11시10분께 동대문 평화시장을 방문한 신한국당 이회창대표의
수행원들이 차도에 승용차를 세우자 이들과 실랑이 끝에 수행차량 3대에
주차위반 스티커를 발부.
이대표 수행원들은 "이대표가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으니 잠깐만 사정을 봐달라"고 말했으나 공익요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아래 딱지를 뗀 것.
또 이를 지켜보던 주위의 상인들은 집권당인 신한국당의 이대표 수행
차량에까지 스스럼없이 스티커를 발부한 공익요원들의 책임감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기도.
문씨는 "이 지역은 주.정차 금지구역이고 견인지역이기 때문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차단속을 했다"며 "당대표 일지라도 법규를 준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나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한마디.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
오전 11시10분께 동대문 평화시장을 방문한 신한국당 이회창대표의
수행원들이 차도에 승용차를 세우자 이들과 실랑이 끝에 수행차량 3대에
주차위반 스티커를 발부.
이대표 수행원들은 "이대표가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으니 잠깐만 사정을 봐달라"고 말했으나 공익요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아래 딱지를 뗀 것.
또 이를 지켜보던 주위의 상인들은 집권당인 신한국당의 이대표 수행
차량에까지 스스럼없이 스티커를 발부한 공익요원들의 책임감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기도.
문씨는 "이 지역은 주.정차 금지구역이고 견인지역이기 때문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차단속을 했다"며 "당대표 일지라도 법규를 준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나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한마디.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