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텔레컴은 3일 약 8억달러를 투자,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태평양횡단
광케이블망을 건설하기 위해 미국 아시아 유럽등의 통신사업자들과 2개월내
에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광케이블은 거제도에서 출발해 미국의 시애틀과 산 루이스 오퍼스 포등
2개 지역으로 각각 연결되는 것으로 80기가bps의 전송속도를 가진 97만개의
통신회선을 제공하게 된다.

한솔은 컨소시엄에 참여할 외국 통신사업자는 현재로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광케이블이 완성되면 이를 데이터통신 및 인터넷사업자에 임대할 계획
으로 이를위해 이달말 정보통신부에 회선설비임대사업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