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시합에서 아주 중요한 긴 퍼팅을 잘 성공시키기로는 어떤 다른
선수들보다도 나는 캐시 윗워드를 주저없이 뽑는다.

캐시는 어떤 다른 선수들보다도 퍼팅의 연습량은 적은 편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녀에게 있어서 퍼팅은 느낌이다.

만약 그녀가 좋은 스윙 감을 느꼈다면, 그녀는 연습그린을 생략해
버린다.

그러나, 그녀는 부드러운 터치감을 위해서 집에서 하는 카펫 위에서의
퍼팅연습은 잊지 않는다.

캐시에게 있어서 퍼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볼 위에 시선을 고정하는
것이다.

만약 실수를 했다면, 그녀의 머리가 움직였다는 것일 수도 있고, 또는
퍼트헤드를 따라 눈알이 움직였다는 것이다.

캐시의 한참 전성기 때는 일단 펏팅선상에 서면 펏팅라인이 마음속에
그려지며 손은 거기에 맞게 거리감을 잡고 조절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녀에게 있어서 퍼팅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보다도 쉬운 때였다.

나는 볼이 홀에 뚝 떨어질 정도의 거리로, 절대로 홀을 넘지 않게,
퍼팅 하라고 가르쳐왔다.

여러 지도자들이 가르치는 Never-up-never-in (홀에 볼이 못 미치면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는 이론으로 혹시 옆으로 비껴 가드라도 홀을
지날칠수 있는 힘으로 쳐라는 일반적인 이론) 이론은 3퍼팅의 지름길
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한 2~3피트 홀을 지난 볼을 다시 넣기 위해서 바짝 긴장을 하다가
3퍼팅이 되기 쉽다.

역시 훌륭한 선수인 벳시 라울도 비슷한 퍼팅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어쩐 다른 선수들보다도 3퍼팅의 수는 적다.

그녀에게 있어서 퍼팅이란, 물리학의 원리가 거짓말이 없듯이, 본능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홀을 향해서 알맞은 속도로 퍼팅하면 대부분
홀로 떨어진다.

캐시와 벳시 둘 다 똑같은 퍼팅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볼이 홀의
가장자리만 건드리면 반드시 홀로 똑떨어진다고 믿는다.

번역 : 조명대 < 베스트미디어 대표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